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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7월 해인글방 - 밥상
  작성일 : 2006-07-07

 

  이 시를 읽고 한참 동안 생각에 잠겼습니다. 본원에서 성모병원
  으로 이사를 가시는 우리 수녀님들   송별식에서 제가 이 시를 읽
  으며  소감을 말하기도 하였답니다.
  
  6월은 다들 붉은 물결의 '대한민국!'응원 속에 행복하셨나요?
  한 선수가 골을 성공시켰을 때의 그 환희에 찬 표정과 관중들이
  열광하는 모습은 우리에게 우울 한 일이 있을 때 재충전의 치료제   로 사용해도 좋을만큼 밝고 아름답고 행복함을 안겨줍니다.
  열광적으로 함께하는 응원 속에 우리 국민들 모두가 어떤 카타르   시스를 체험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표정이 담긴 신문 몇 장을
  일부러 오려두기도 하였답니다. 비록 16강 진출에는 실패하였지만   우리 선수들의 투지와 눈물,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 국민들의   모습이 더없이 아름다운 '생활 속의 예술'로 살아옵니다.

    

    
    7월의 뜰에는 곧 치자꽃 향기가 가득할 것입니다. 지금은 수레바퀴꽃, 패랭이꽃,접시꽃도 한창이랍니다.
    7월11일은 성베네딕도의 축일, 일년에 한 번 하는 축제를 앞두고 제가 속한 그룹도 멋진 노래와 춤을
    준비 중에 있답니다. 마음만 철없이 젊은 실버 세대들의 귀여운 출연은 보는 것 자체로 기쁨이 될 것
    같아 연습할 적마다 많이 웃는답니다. 기도 못지 않게 한맘을 준비하는 축제도 뜻깊고 중요하다는
    생각을 자주 한답니다. 6월말엔 정양모 신부님의 바오로 서간 특강을 집중적으로 듣는 시간도 가졌어요
 

   
   그간 우리 수녀원을 다녀간 손님들 중에는 이테리 몬데 올리베따노 수도원의 미켈란젤로 티리빌리 아빠스    일행,숙명여자대학교 도서관장과 그외의 직원들,사이판의 자모회원들,부산 해운대 해변독서실 주부들
   등이 있습니다.
 

 지금 제가 읽으려고 책상에 둔 책들은:
<맑고 향기롭게>(법정/조화로운 삶), <고향이 있는 풍경>(김기철 글.
김규호 사진/도피안사), <바람은 불어도>(김향이/파랑새 어린이),
<칠공주집>(김향이/비령소), <섬진강 이야기 2>(김용택/열림원),       
<광개토대왕>(한국어린이 문화연구소/영림 카디널), <인생수업>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데이비드 케슬러.류시화 역/이레),
<공부의 즐거움>(김열규 외/위즈덤 하우스), <내 인생의 삼중주>
(이영주/크레디아), <독일 내면의 여백이 아름다운 나라>(장미영.최명원/리수)<소설 쓰는 밤>(윤영수/랜덤 하우스 중앙),<알제리 기행>(김화영/마음산책),<맹스피드 엄마>(나가시마 유.김난주 역/열림원),
<씨앗은 힘이 세다>(강분석/푸르메),<배려>(한상복/위즈덤 하우스)
등입니다.


 지난 6월10일 전국 가톨릭 교도관 모임 성심회 특강을  전의에 있는 정하상 교육관에서 하였는데 강의 마치  고 나서 부모님을 따라 온 어린이들과 기념촬영한 사진이 그곳 홈피에 올려져 있는데 분위기가 좋아 여러분  께도 보여드리고 싶었답니다. 6월 25일에는 부산 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열린 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만든시에 곡을 부친 노래도 들어보았구요.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UN묘지 추모비에 제가  쓴 시구가 들어가 영광입니다. 우리의 조국에 님들의 이름  을 사랑으로 새깁니다.
 우리의 가슴에 님들의 이름을 감사로 새깁니다.... 라고 표현한...
 

                
 

  스스로를 'voice talent'라고도 표현하는 성우 권희덕님이 14편의 이해인   시를 낭송한 소리시집이 나왔는데 기회 되면 한 번 들어보셔요.
  기획사는 권희덕님이 대표로 있는 소리사냥이고 제작은 서울 사운드
  디자인(3445-5500)이 하였네요. 한 개당 가격은 만원인데 6.20일에 출시   되었다고 합니다.
  
  낭송시는: 새해의 약속은 이렇게/보고싶다는 말은/
  용서의 꽃/엉겅퀴의 기도/겸허함의 향기/당신에게/잎사귀 명상/
  해질녘의 단상/새롭게 사랑하기/앞치마를 입으세요/비오는 날의 일기/   왜 그럴까,우리는/기쁨이란/내가 뛰어가던 바다는(이 부분은 김희갑님   의 작곡도 부분적으로 되어있음) 등이랍니다. 낭송 전문가 성우가 저의   시들을 매우 입체적으로 읽은 것이 새로웠습니다.


저는 현재 건강한 편이나 며칠 전에 오른 쪽 윗 어금니 하나를 뺐답니다. 염증이 심해
뼈가 삭았다고 해요. 앞으로 한달 간 지내다가 다시 사진 찍고 어찌할까를 결정한다니
이 하나의 빈자리가 생각 보다 매우 불편하군요.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있어야 할 자리에 없으면 얼마나 많이 아쉬운가를 평소엔 잊고 사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미리 미리 치아 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지난 번보다 조금 더 발전된 친환경 수세미....
        저의 뜨게질 솜씨가 아직도 그리 수준급은 못되지만
        바자회 판매용이 아닌 우리 민토가족들 선물용으로
        부지런히 뜨고 있으니 작품이 완벽하지 못해도 갖고 싶은         분들은 미리 주문하여 주세요!  넉넉히 여유 두고 짜서
        올해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드릴까 합니다.

       (제일 앞쪽에 있는 헹주는 일명 '민들레 헹주'랍니다)

     
     현재 암으로 투병 중이신 우리 부산교구장 정명조(아우구스띠노)주교님 위하여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수녀님들과 같이 한 번 포항의 휴양지로 문병을 갔는데 아주 명랑하게 투병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자신의 병을 아주 담담하게 객관적으로 설명하며 자기연민과 우울에 빠지지 않는 그 모습이 부럽고 그런      모습을 저도  닮고 싶었답니다.
 

       


모나리자를 닮은 노병준 엄마, 서울의 <바람꽃>님이 한 번 웃으라며 저의
생일날 메일로 보내준 것.. 못 보신 분들을 위해 두고 갈까요? 호호호는
누구의 웃음? 요즘 얼마나 웃으십니까? 직업에 따라 웃음소리가 틀리다는군요~ 가만가만~ 내 웃음소리가 어디에 속하나 한번 확인해볼까요? ㅋㅋ
 

                         
                ★ 요리사의 웃음 -> Cook Cook Cook (쿡쿡쿡)
                ★ 축구선수의 웃음 -> Kick Kick Kick (킥킥킥)
                ★ 수사반장의 웃음 -> Who Who Who (후후후)
                ★ 어린애들 웃음 -> Kid Kid Kid (키득키득)

             요기서부터는 긴장하십시오~~

                                            ★ 여자만 좋아하는 남자의 웃음 -> Girl Girl Girl (걸걸걸)
                                            ★ 남자 바람둥이의 웃음 -> Her Her Her (허허허)
                                            ★ 여자 바람둥이의 웃음 -> He He He (히히히)
 


지금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닌 아름다운 여배우 오드리 헵번의 말을 우리도 실천해 보기로 해요.

전남 보성군 대원사의 현장 스님이 많은 사람들에게 문자 메일로 보내기도 했던 내용이고 여러분도 여러번 읽었을 줄로 압니다만...

<아름다운 입술을 가지고 싶으면 친절한 말을 하라.
사랑스런 눈을 갖고 싶으면 사람들에게서 좋은 점을 봐라.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으면 너의 음식을 배고픈 사람과 나누라.
아름다운 머릿결을 갖고 싶으면 하루에 한 번 어린이가 손가락으로 너의 머리를 쓰다듬게 하라.
아름다운 자세를 갖고 싶으면 결코 너 혼자 걷고 있지 않음을 명심하라.
사람들은 상처로부터 복구되어야 하며, 낡은 것으로부터 새로워져야 하고, 병으로부터 회복되어져야 하고, 무지함으로부터 교화되어야 하며,
고통으로부터 구원받고 또 구원받아야 한다.
결코 누구도 버려서는 안 된다.
기억하라.
만약 도움의 손이 필요하다면 너의 팔 끝에 있는 손을 이용하면 된다.
네가 더 나이가 들면 손이 두 개라는 걸 발견하게 된다.
한 손은 너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다>   - 오드리 헵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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