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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6월 해인글방 - 공식
  작성일 : 2006-06-08


          "내가 젊고 자유로워서 무한한 상상력을 가졌을 때,
           나는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꿈을 가졌었다.
           좀더 나이가 들고 지혜를 얻었을 때 나는
           세상이 변하지 않으리라는 걸 알았다.
           그래서 나는 내가 살고 있는 나라를 변화시키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그것 역시 불가능한 일이었다.
           황혼의 나이가 되었을 때는 마지막 시도로,
           가장 가까운 내 가족을 변화시키겠다고 마음을 정했다.
           그러나 아무도 달라지지 않았다.
            이제 죽음을 맞이하는 자리에서 나는 깨닫는다.
            

  

          만일 내가 내 자신을 먼저 변화시켰더라면, 그것을 보고 내 가족이 변화되었을 것을.
          또한 그것에 용기를 얻어 내 나라를 더 좋은 곳으로 바꿀 수 있었을 것을.
           누가 아는가, 그러면 세상까지도 변화되었을지!" 

                                        
                                                                                -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어느 성공회 주교 묘비문 -


     

   안녕하세요? 위의 글은 언제 읽어도 맑고 깊은 깨우침을 줍니다.
   다른 사림들에게 내가 바라는 것을 우선 '나부터 새롭게!'하는 다짐을 하게
   도와줍니다. 제가 얼마간 출장을 다녀오니 제가 지난 4월16일 성금요일에
   병원에 가서 간병 도우미를 했던 우리 골롬바 수녀님이 돌아가셔서 슬펐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그분의 방에 가서 소리내어 울었답니다) 우리가 몇 년간
   공들여 키우던 고양이 시월이도 죽었다고 하여 이 고양이에 얽힌 이런 저런
    이야기를 앞으로 나올 7월호 샘터에 소개하기도 하였습니다.


    올해는 더위가 더 빨리 온다고 하던데요.

    지난 5.6-12일 (제가 떠나온지 31년만에) 생활성가 가수 김정식님과 같이 필리핀을 다녀오며 마닐라와 바기오의
    신자들과 나눔의 시간을 갖고 Mrs. Del Prado와 Mr. Florentino Hornedo두 분 은사님을 만나고 지금도 종종 편지
    연락하는 벗 Vida Flor도 만나 짧지만 뜻깊은 시간을 가졌답니다. 특히 비기오를 갈 적엔 마닐라에서 공부하는
    우리회 세 분 수녀님과 동행하는 기쁨도 누렸습니다. 제가 귀국해서 그곳 신자들에게 보낸 편지내용 중의
    일부를 (강의 내용 일부) 소개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부끄럽지만 나눌게요.

 

                   
                        동시   

                                                        공     식

                                                                                박 일

                                       짝꿍의 슬픔은
                                            나눠 갖기로
                                                 
웃음은 더해주기로
                                                     고민은 빼주기로

                                   
                                                                   
아무튼 짝꿍을
                                                                      곱셈처럼 좋아하기로--


      여러분은 가정 수도원에서 저는 수녀들이 사는 수도원에서 이렇게 사랑의 '공식'에 충실한 사랑의 삶을 살려면
      매 순간 깨어있어야 하는 것 알고 계시지요? 복녀가 되고 싶은 소망을 날마다 새롭게 지니며 제가 실습하는
      10가지 실천사항 덕목들을 다시 한 번 제목만 적어볼테니 여러분께 드리는 저의 러브 레터로 받아주시길
      바라며 기도 부탁드릴게요.

                                                                                                                   아래 숫자를 클릭해 보세요!

     
     지혜의 사람

    
   기도의 사람

      
    믿음의 사람

       
       
사랑의 사람

  
    
감사의 사람 

    
        
      
겸손의 사람

   
     
      
평화의 사람


       
     
기쁨의 사람

    
       
     
 온유한 사람

        
          
     
고운 말 쓰는 사람

 

     
     
생각나는 대로 다 적고 보니 감히 제가 여러분께 명령조로 말씀드린 것 같아 죄송!하지만 실은 이 모든 것들이
     저 자신에게 주는 교훈이며 나날의 삶의 여정에서 실습하는 좌우명이라 이렇게 나누어보는 것이니 사랑으로
     듣고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여러분 모두 주님의 은총 속에 안팎이 늘 건강하시어 어느 책의 제목처럼
    <마음엔 평화,얼굴엔 미소>가 절로 흐르는  복자 복녀--그리고 마침내는 아름다운 성인 성녀 되시기를
     두 손 모아 기도드리옵니다.


     요즘 저의 곁에 있는 책들은 : <성서의 풍속>(허영엽/이유), <영미시 산책>(장영희 글 김점선 그림/비채),

     <연탄 한 장>(안도현 송수권 엮음/비앤엠), <그래서 당신>(김용택/문학동네), <눈 많은 그늘나비의 약속 :

     프라미스>(심승현 글 그림/예담), <인생은 깊어간다>(구효서 글 백진숙 그림/마음산책), <큰 나무 사이로
     걸어가니 내 키가 커졌다>(호원숙/샘터),<한걸음 밖에서 바라보기>(뤼궈룽 편저/허유영 역/랜덤 하우스 중앙),
     <기도>(틱낫한 김은희 역/명진),<틱낫한 스님이 전하는 마음의 평안 정(靜)>(허문명 역/지식의 숲),<김점선
     스타일 1.2>(김점선/마음산책),<사람이 가장 아름답다>(김병규 글.황중환 그림/예담),<짱뜽이네 집 똥 황토>
     (오진희 글.신영식 그림/파랑새 어린이) 등입니다.

 

   종종 창작도 할 수 있어야하는데 요즘은 다른 작가들이 내는 책에 간단한 추천의 글(표4글)    을 적는 숙제가 워낙 많아 하루도 이 일을 안 하고 지나가는 적이 없답니다. 초대를 해 주는    것은 고맙지만 어느땐 힘에 부쳐 더러는  거절을 하는데도 워낙 많은 작가들이 많은 책을
   내는데다 출판사 담당자들이 하도 간곡하게 청을 하니 아주 간단한 글을 적기 위해 늘 많은    원고들을 읽어야하는 부담이 있답니다.
 

  

   

 

    6월중순에는 전국 전국 가톨릭 교도관들 모임인 성심회 초대로 대전
    정하상 교육관에서 특강을 하고 그 이후엔 주로 부산교구
    (사하 성당과  남산 성당 등)에서 특강을 하게 될 것이구요.
    월드컵의 열기 속에 6월은  비록 비가 오는 장마철이 되어도 한껏
    뜨거울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을 외치는 그 절절한 함성이 축구 뿐 아니라 우리네
    삶의  열정으로 이어질 수 있길 기도하는 마음이에요.


     3개월 휴가로 우리 수녀원 경내의 '성분도 사도 요한의 집'에 계시는 저의 어머니 김순옥님도 나날의 삶을
     평온하게 지내시며'이럭 저럭 시간이 잘도 가네!'라고 혼잣말 하십니다.
미국에서 잠시 다니러 나왔던
     여동생과 같이 어머니 모시고 1박2일 동안 아름다운 남해를 다녀오기도 했답니다.  단순하게 기도하고
     기뻐하고 감사하는 법을 저의 어머니를 통하여 배웁니다.

 

      새해 인사를 나눈지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올해도 절반이 지났네요.

      산천이 초록으로 물든 이 싱그러운 계절에 여러분의 마음 또한 늘 푸른 희망 속에 재탄생하기를  기원합니다.
      그래서 우리도 초록빛 나라의 초록빛 사람들이 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자투리 시간을 좀 더 잘 활용하기 위하여 저는 서울 변정숙(코르넬리아)님이 보내준 아크릴 털실로
      일명 친환경 '새만금 수세미'(행주)를 뜨고 있는데 아직은 솜씨가 별로지만 좀 더 발전해서 멋지게 만들면
      원하시는 분께 선물로 드리렵니다.

      서울교구 주보에도 자세히 소개가 되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하늘 땅 물 벗'이름으로 매주 환경 캠페인을 주보에 싣고 있답니다.

  
                                                                   '하늘 땅 물 벗' 내용 보러가기, 클릭!!

 


   

    

 

     김홍언 신부님이 꾸려가는 <영성의 샘물>에 실린 플톤 쉰 주교님의 글로 소식을 맺습니다. 안녕히!


  "영혼은 자기가 하느님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고 느낄 때, 즉 절망의 순간에, 때로는 하느님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다.왜냐하면 신성한 그분은 텅 빈 영혼을 채워줄 수 있고,무한한 그분은 근심에 찬 영혼에게
   평화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아에 집착하고 오만한 영혼은 은총을 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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