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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2월 - 지혜를 구하는 기도
  작성일 : 2005-03-31

 안녕하세요? 위의 글은 제가 조그맣게 책갈피를 만들어 피정 마지막날 피정자들에게 하나씩 나누어 주었던 기도문인데 번역도 조금씩 다르고 특히 {     } 안에 들어있는 부분만 많이 알려졌기에 여러분도 어디선가 보거나 들으셨을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다시 한 번 소개하고 싶었답니다.


이 세상에서 부족한 것은 기적이 아니다. 부족한 것은 감탄이다. G.K 체스터톤

 

요즘은 왠지 이 말이 자꾸만 떠오르곤 합니다. 2월은 다른 달 보다 조금 짧아서 더 매력 있는 달 아닌가요? 이제 곧 입춘입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 라디오에선 계속 박주영 선수에 대한 소개가 들려오는데요. (밤에는 지하방이 조금 무서워? 종종 라디오를 틀어놓기도 하거든요) 이 선수의 취미는 '찬송가 듣기'라고 말하는 걸 보아 대단히 열심한 크리스챤인가 봅니다. 운동선수의 취미가 매우 고요하지요?

 

저는 1/18-25일 7박8일의 일차 휴가를 (어머니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다녀왔답니다. 지금은 미국에서 동생이 와 있으니 한결 마음이 놓이는군요. 서로 많은 말은 안해도 자녀들이 곁에 함께 있는 것 자체가 큰 기쁨인 것을 다시 알게 해 주는 어머니의 모습은 늘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줍니다. 서툰 솜씨긴 하지만 수녀원식으로 음식도 만들었더니 어찌나 반가워하시던지요!


아직 다는 읽지 못하였지만 요즘 저의 곁에 있는 책들은: <삶 죽음 부활>(모리스 준델,이문희 역/가톨릭 신문사),<마더 데레사의-소박한 기적>(T.T.문다켈/황애경),<새벽의 건설자들>(코린 맥러플린 외.황대권 역/한겨레신문사),<죽비소리>(정민/마음산책),<영혼의 순례자>(조연현/한겨례신문사),<내가 너를 향해 흔들리는 순간>(이외수/해냄),<길을 걷는자 너는 누구냐>(장휘옥,김사업/더 북 컴퍼니),<위안>(서영은/나무생각),<국자 이야기>(조경란/문학동네),<제비꽃 편지>(권오분/도솔),<나에게 너는 너에게 나는>(김동하/샘터)등이랍니다.

 

올해는 성서를 여행시에도 꼭 들고 다니며 맛있게 읽어볼 예정입니다.

 

 

 언제나 공기 맑고 고요한 곳에서 산을 볼 수 있고 밝은 별도 볼 수 있어 좋다는 밀양 가르멜 수도원 언니의 소식입니다. 새로 이사 간 밀양의가르멜 수도원 가는 길을 알아두었으니 필요하면 제게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민토 카페의 든든한 기도 천사, 후원자시니 이 다음에 같이 방문하여도 좋을 것 같지요? 약 10개월 정도는 임시 거처에 살아야한다고 하시네요. 저는 부활절이 올 무렵에나 한 번 가보려 해요.


요즘 저는 계속 치과에 다니고 있는데 시간도 많이 들고 때론 아프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고... 상황을 잘 받아들이고 마침 원내에 치과가 있으니 쉽게 다닐 수 있어 고마워하면서도 말 못할 고민들이 생겨나더라구요. 여러분도 치아 관리를 철저하게 잘 하시어 건강에 이상 없으시길 바랍니다.
 

 

1월의 마지막 주일 저녁 우리는 공동체에서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원제:pay it foward>라는 영화를 보았는데 무척 감동적인 내용이었어요. 안 보신 분들은 꼭 한 번 보시길 추천하고 싶습니다. 신비롭기까지 한 세기의 미녀로 명성을 떨쳤던 올리비아 허시 주연의 영화 <마더 데레사>도 언젠가는 비디오나 디비디로 나올테지만 일부러 극장에 가서 큰 화면으로 보아야 하겠습니다. 1994년 인도 캘커타에 가서 그분을 직접 만났을 때의 기억을 되살리고 그분의 삶을 본받으려는 갈망도 새롭히면서.....

 

2월엔 수련착복,첫서원,종신서원식...등의 행사도 있어 우리의 봉헌을 새롭게 하는 달이기도 합니다. Happy Valentine Day 문구가 적힌 하트모양의 카드를 저도 미리 받았는데요. 친구와 우정의 의미를 되새김하시라고 글도 하나 보내니 읽어보세요. 재의 수요일이기도 한 구정 설날도 다시 축하드릴게요. 가슴에 영혼에 늘 긍정적인 생각으로 복을 키워 이웃에게도 많이 나누는 여러분이 되세요. 샬롬!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나는 우정의 원칙대로 하고 있는지 잠시 생각해볼까요?>

 

-진정한 친구란 무엇인가? 정말 친구는 누구인가? 이글은 그에 대한 답을 제공해 준다-

   Thomas S. Parish, Prof. Kansas State University (현실치료 국제회의 자료 중)

               (2004년 12월 현실치료 전문가 우애령 박사 번역)

 

친구는 사회보장의 궁극적인 형태이다. 맛있는 스테이크보다 더 나은 것은 오래된 친구 뿐이다. 친구들의 숫자를 세지 말라. 오히려 의지할 수 있는 친구가 있는가를 헤아려 보라. 친구에게서 받을 수 있는 가장좋은 선물은 미소이다. 친구란 당신이 스스로를 좋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다. 친구란 당신이 남에게 보여지기를 바라는 모습대로 당신을 보아주는 사람이다. 당신이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은 친구이다. 남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가치있는 선물은 누군가에게 친구가 되어  주는 것이다. 친구는 그 사람이 다른 어딘가에 있더라도 당신에 의해 선택된 사람이다. 좋은 친구는 대체로 아주 훌륭한 경청자이다.
 
우정이란 사람들을 함께 붙여주는 회반죽과 같다. 친구란 일반적으로 질문하기를 피하고 판단하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이다. 좋은 친구는 당신 안에 있는 좋은 점을 찾아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 해주는 사람이다.
 
친구와 적의 차이점은 친구는 기분좋게, 적은 쓰라리게 느끼게 해준다는 점이다. 친구가 저녁 초대를 하면 박하사탕을 꼭 사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도 그 친구는 그렇게 해줄만한 가치가 있지 않은가. 진정한 친구는 우리의 가장 좋은 모습을 기대하고 우리는 그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친구는 우리들의 추억 중에서 가장 훌륭한 보물이다.

 

진정한 친구는 '책임을 묻지 않는' 보험의 가장 좋은 형태이다. 친구는 신이 주신 가장 멋진 선물이다!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지닌 대부분의 물건들과 달리 친구들은 대체로 일생 유지된다. 친구는 당신의 잘못과 단점을 보는데는 시력이 약하다.
 
친구는 당신을 비웃는 법이 없고 항상 당신과 함께 웃는다. 친구와 함께 산책하면 데이지 꽃 향내가 더 쉽게 느껴진다. 친구는 충고하는 경우는 드물고 도움의 손을 내미는 경우가 많다. 친구는 경직된 머리와 굳은 가슴을 피하려고 애쓴다. 친구는 우리의 가치를 잴 수도 없는 보물이다. 친구는 구름을 쫓아 버리는 태양과도 같다. 친구들에 대해 전혀 좋은 소리를 하지 않는 사람은 곧 한 명의 친구도 지니지 못할 것이다. 친구는 가장 좋은 설교는 좋은 예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친구는 마지막에 "당신을 사랑한다" 라고 말한다.

 

우리는 모두 친구가 되어야만 하지 않을까? 우리는 친구들이 늘 그러는 것처럼 몇 마일이라도 더 친구를 위해서 더 걸을 용의를 지녀야 하지 않을까? 이 글은 아마도 당신이나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건드릴 것이다. 그렇다면 이 글은 그 임무를 다한 것이다. 이 세상은 우리가 친구들을 가장 먼저 고려하고 낯선 사람들(언젠가 우리들의 친구가 될)을 곧 이어 고려할 때 훨씬 더 나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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